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하면서 의사 단체의 반발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공의들은 밤샘 회의를 열었지만, 아직 뚜렷한 입장을 내놓진 않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대한전공의협의회는 어젯밤 9시부터 오늘 새벽 1시까지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는 집단행동 여부를 포함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는데, 아직 공식 입장은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대의원총회에서는 파업 여부를 두고 입장이 팽팽히 갈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회의에 참여했던 전공의들은 대형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 수련 과정 중인 인턴이나 레지던트 의사들입니다. <br /> <br />일선 의료 현장에서 중환자나 응급환자 진료를 맡는 만큼, 이들의 결단이 집단행동의 파급력을 더 키울 수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문제는 전공의들이 파업을 결정했을 때, 어떻게 행동하는지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필수의료 인력은 유지하되, 다른 분야에서 업무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우회적인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대한의사협회와 어떻게 공조해 나갈지도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 2020년 의료파업 당시 전공의들과 의사협회가 엇박자를 냈던 만큼, 전공의들은 의대생들과 공조하며 의협과는 거리두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의사협회도 모레(15일) 전국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열고, 17일에도 대표자회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택우 /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; (16개 시도에서) 지역별 궐기대회를 진행할 겁니다.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을 걱정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국민에게 알리고 정부에 강력한 저항을 할 겁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의사들의 파업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현실화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의대 정원 2천 명을 지금부터 늘려가도 부족한 현실이라며, 의사들의 단체행동에 명분이 없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역시 전공의가 많은 병원에 집단행동 관련 조사를 나가게 될 경우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경력 지원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21308051381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